‘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29억원짜리 농구화 어떻게 생겼길래…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먼저 떠오른다.
23번 ‘조던 넘버’를 휘날리며 코트를 휘저었다.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득점왕 10회, MVP 6회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전설은 지금도 계속된다. 조던이 코트에서 입었던 옷과 신었던 신발은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23년 4월 그가 신었던 농구화가 29억원에 팔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더비 경매에 나온 ‘에어 조던 XIII’
BBC에 따르면 조던이 1998년 NBA 결승전에서 신은 ‘에어 조던 XIII’(Air Jordan XIII) 농구화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소더비 경매에서 220만 달러(29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다.
조던은 37득점을 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결승 2차전에 이 농구화를 신고 나왔다. 하지만 현재 주인은 조던이 아니다.
조던은 잃어버린 재킷을 찾아준 볼보이에게 이 농구화를 감사의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화에는 조던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1998년 NBA 결승전 유니폼 133억
당초 소더비는 이 농구화가 200만~400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던이 1984년 NBA에 데뷔한 해에 착용한 농구화는 2021년 경매에서 147만 달러(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조던 관련 경매품 중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1998년 NBA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으로 2022년 1010만 달러(133억7000만원)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마이클 조던의 스포츠 기념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모든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