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키워드] 할 말 하는 ‘재계 맏형’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할 말은 하는 대기업 총수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를 대표하는 그는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소신 발언을 이어왔다.

최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 할 수 없다”며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를 삼는다’는 손자병법의 ‘이환위리(以患爲利)’를 강조했다.

2022년 1년 동안 최 회장 관련 기사를 분석해 ‘최태원 키워드’가 무엇인지 조사했다. ‘빅카인즈’에서 전국일간지 11개, 경제일간지 8개, 방송사 5개 등 총 24개 언론에서 1년 간 보도한 최 회장 관련 뉴스를 토대로 ‘관계도’와 ‘연관어’를 분석했다.

최태원 회장의 관계도 분석

최태원 회장 관계도 분석. (빅카인즈)
최태원 회장 관계도 분석. (빅카인즈)

빅카인즈의 관계도 분석에 따르면, 최 회장과 연결된 인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으로는 SK그룹, SK, 대한상공회의소, 삼성전자와 함께 이혼소송 1심이 진행된 서울가정법원이 최 회장과 연결돼 있다.

장소로는 부산이 눈에 띈다. 최 회장이 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키워드 역시 세계박람회가 포함됐다.

최태원 회장의 연관어 분석

최태원 회장 연관어 분석 . ( 빅카인즈 )
최태원 회장 연관어 분석 . ( 빅카인즈 )

카인즈의 연관어 분석에서도 노소영 관장이 가장 중심에 놓였다. 노 관장과 함께 이혼 소송, 재산분할, 이혼 판결 등도 연관어로 떠올랐다.

서울가정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과 결혼 34년 만에 이혼하게 된 노 관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부산엑스포 유치도 주요 연관어 중 하나다.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장 등 관련 단어도 포함됐다.

이밖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게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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