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뉴스’ 임현주 아나운서가 5개월 된 딸 안고 생방송 진행한 까닭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5개월 된 딸을 안고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임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딸 아리아를 안고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갈수록 악화하는 저출생 문제를 다뤘다. 임 아나운서는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며 5개월 된 딸을 소개했다.
저출생 문제 다른 방송…“딱 맞는 게스트 초대”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아나운서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지만,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때론 배제되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많은 이야기를 대신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며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키즈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직 돌도 안 지난 아이다보니 방송 중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삽입형 이어폰)를 잡아당겨 엄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 아나운서는 “함께 아이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경 쓰고 뉴스 진행해 화제 되기도
2013년 MBC 공채 32기로 입사한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KNN, KBC, JTBC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18년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쓰는 게 사실상 금기시 된 상황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출신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딸 아리아를 낳았다. 임 아나운서가 남편의 책을 읽은 후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남긴 게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