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 도중 눈물 흘린 성모 마리아상
에콰도르의 한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 도중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찍혀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의 온라인판에 따르면 2023년 4월 7일 에콰도르 라 리베르타드 칸톤에 있는 희망의 성모교회에서 한 신도가 성금요일 예배 도중 눈물을 흘리는 듯한 슬픔의 성모상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성모상의 눈에서 세 방울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예배 중이던 신도들은 휴대폰을 꺼내 이 장면을 촬영하거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왼쪽 눈에서 세 방울의 눈물이 나왔다”
성모상은 3분여 동안 눈물을 흘렸다. 해당 지역 교구를 담당하는 와이드 비바스 신부는 현지 언론에 “처음에는 인공눈물인 줄 알았는데 왼쪽 눈에서 세 방울의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신도들이 성당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가톨릭 교단이 이번에 눈물을 흘린 성모상을 정식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성모상이 눈물을 흘린다는 보고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사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