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앓고 있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배우 신동욱이 60만 명 중 한 명 꼴로 앓고 있다는 희귀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투병 중에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같은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렇다면 신동욱이 앓고 있는 CRPS는 어떤 병일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이를 동반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통증은 손상의 정도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발생한다. 해당 손상이 해결되거나 사라져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양상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미세한 자극에도 통증이 유발되는 경향이 있다. 해당 부위의 체온이 다르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서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주로 동반된다.
대부분 팔이나 다리에 외상이나 수술 등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후 발생하지만, 발목 염좌와 같은 크지 않은 손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 발병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시간 경과에 따라 다양한 진행 양상을 보이는데 그에 맞게 약물 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 물리 치료, 심리 치료 등을 통합적으로 받는다.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 부위가 주위로 급속히 퍼져나가게 되고 악화될 확률이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조기에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 통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편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중 CRPS 진단을 받고 이듬해 의병 제대했다. 그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 출연해 “통증이 오는데 원인도 모른다”며 “아픔을 참으려다 이를 악물어서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