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흥행 배우 마동석, 아내 예정화와 비공개 결혼식

4천만 흥행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으며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식을 치르지 못했다가 3년 만에 결혼식을 갖게 된 것이다.

마동석, 고교 때 미국 이민…2002년부터 배우의 길 걸어

영화 ‘악인전’ 무대 인사에 나선 마동석. 악인전
영화 ‘악인전’ 무대 인사에 나선 마동석. 악인전

영화 ‘범죄도시’의 히어로 마석도 형사로 나온 마동석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 하다. 범죄도시는 1편부터 4편까지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다.

본명은 이동석이며 영어이름은 ‘Don Lee’이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대학에서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와 웨이트 트레이너로 일하다 2002년 영화 ‘천군’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에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4000만 관객 ‘범죄도시’ 시리즈 주연에 제작까지

마동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이를 뒷받침하는 근육질의 남성미 철철 넘치는 상남자 스타일의 배우다.

대중에게 처음 주목받았던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에서 잔혹한 사채업자로 나왔는데 진짜 조폭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부당거래’(2011) ‘범죄와의 전쟁’(2012) ‘이웃사람’(2012)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특히 2016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부산행’에서 좀비를 압도하는 핵펀치와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상화 역으로 나와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다.

그 다음은 말 그대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4000만 관객을 우습게 돌파한 초대박 시리즈이자 마동석이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은 말 그대로 ‘마동석표 영화’이다.

예정화, SNS 스타 출신 인플루언서…범죄도시 1편 카메오 출연

광고 촬영 중인 예정화.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광고 촬영 중인 예정화. 빅펀치엔터테인먼트

마동석은 2016년 11월 모델이자 배우인 예정화와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5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은 미룬 채 혼인신고부터 했다.

부산 출신인 예정화는 남편인 마동석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운동을 해왔다고 한다. 브라질 무술인 카포에라 강사로 활동할 정도다.

피트니스 모델 활동을 하다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SNS 스타로 유명한 인플루언서였는데 2017년 4월 이후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10월 개봉한 범죄도시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남편 마동석과 함께 나오지는 않았다. 마석도가 장첸과 싸운 공항의 여직원으로 잠시 나왔다고 한다.

“가난한 시절 옆에서 지켜준 아내에 감사”

현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남편과 같은 소속사다. 마동석은 현재 빅펀치픽쳐스와 빅펀치복싱클럽 대표를 맡고 있다. 1988년생으로 남편(1971년생)과 17살 차이가 난다.

마동석은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며 “그 당시에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 챙겨주려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