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 시계 같은데…롤렉스 희귀템 놀라운 가격

80여 년 전 생산된 롤렉스 시계가 경매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주인공은 롤렉스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4113(Rolex split-second chronograph 4113).

1942년 단 12개만 제작된 희귀템으로 9개만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하나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이다.

모나코 경매서 48억5000만원에 낙찰

2022년 정점을 찍은 최고급 시계의 중고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집가들은 여전히 희귀하고 독특한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pixabay
2022년 정점을 찍은 최고급 시계의 중고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집가들은 여전히 희귀하고 독특한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pixabay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나코 레전드 그룹 경매에서 이 시계가 판매됐다. 가격은 무려 330만 유로(약 48억5000만원). 모델 사상 최고가이다.

이번 판매는 이 모델의 이전 기록인 2016년 제네바 필립스 경매에서 지불 된 240만 스위스 프랑(약 36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2022년 정점을 찍은 롤렉스, 파텍 필립(Patek Philippe),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중고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집가들은 여전히 희귀하고 독특한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 최고 시계 수집가 컬렉션서 나와

롤렉스 4113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시계 브랜드가 생산한 유일한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로 알려져 있다. 케이스 직경이 44mm로 롤렉스가 만든 가장 큰 시계 중 하나다.

이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계 수집가 중 한 명인 아우로 몬타나리(Auro Montanari)의 컬렉션에서 나온 것이다.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인 그는 존 골드버거(John Goldberger)라는 필명으로 ‘100 Superlative Rolex Watches’(100가지 최상급 롤렉스 시계)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