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출연 한국계 배우의 어마무시한 재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은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BURNING·2018)과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Minari·2020)로 잘 알려진 스티븐 연(Steven Yeun)이 주인공 대니 역을 맡았다.

그런데 스티븐 연과 함께 출연한 한국계 배우들 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대니의 사촌형 아이작 역을 맡은 데이비드 최(David Choe)이다.

데이비드 최, 2005년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에 그래피티 그려

자신이 그린 그래피티 앞에서 페이스북 임원들과 함께 선 ‘성난 사람들’ 배우 데이비드 최.
자신이 그린 그래피티 앞에서 페이스북 임원들과 함께 선 데이비드 최.

세계 최대 영화정보 사이트 IMDB(https://www.imdb.com)에 따르면 데이비드 최는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작가이다. 그리고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가 누구인지 좀 더 명확해진다. 데이비드 최는 2012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상장한 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 있다.

데이비드 최와 페이스북,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실마리는 그래피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2005년 당시 페이스북 사장인 숀 파커의 의뢰로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에 그래피티를 그렸다.

작품료로 폐북 주식 받아…상장 후 2200억원 추정

재미있는 건 작품료 지급 방식이다. 현금을 받을 것인가, 주식을 받을 것인가. 회사의 발전성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어찌됐던 그의 선택은 페이스북 주식이었다.

이 주식이 대박이 난 것이다. 페이스북 상장으로 그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2억 달러(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부자 상위 1%에 오른 셈이다.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에 따르면 2014년 데이비드 최는 생존하는 부자 화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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