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보험사기 예방 꿀팁

보험사기가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보험사기 적발 인원 수는 9만762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회사원, 주부, 학생 등 평범한 국민의 적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금전적 유혹에 쉽게 연루된다.

또한, 고의 교통사고 등 다른 사람의 보험사기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휘말릴 수 있는 보험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손보험 있어요?”…세상에 공짜는 없다

허위·과장 진료 권유를 유의해야 한다.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브로커 포함) 등이 수술·진료비용 안내 명목으로 “실손보험 있느냐”고 물으며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하겠다”며 불필요한 진료 절차 등을 제안하고 환자는 문제의식 없이 이에 동조해 가담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성형·피부미용, 시력교정 목적의 수술(시술)인데도 불구하고 질병치료를 한 것처럼 발급된 진료확인서 등을 제출해 보험금을 편취하거나, 필라테스·피부관리·비타민주사 등 비치료 목적의 비용을 도수치료비 명목으로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금 편취하는 행위 등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은 일단 의심하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실제 진료 사실이나 금액과 다른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내 차 일부러 들이받았는데 내 잘못이라고?

보험사기 주요 유형. (금감원)
보험사기 주요 유형. (금감원)

자동차보험 사기꾼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주로 여러명이 탑승한 차량을 이용해 혼잡한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로 부딪힌 후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한다. 이들은 피해자의 교통법규 위반 등 과실을 강조하며 당황한 피해자에게 사고 책임을 인정하게 하거나 고액의 현금을 지급하도록 강요한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차선을 넘어오는 차량을 고의로 부딪히거나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감속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주행해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블랙박스 설치를 통해 피해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경찰·보험사에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 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증거 자료와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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